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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전력·용수 공급 계획, 정부가 책임지고 실행해야”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1. 09(금)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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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이 9일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해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2023년 7월 용인 3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지원 밝혀…계획 실행 책임 정부에 있다”
[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미 정부가 약속한 전력·용수 공급 계획은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며 “정부가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직자 간담회 및 현장점검에서 “정부는 2023년 7월 용인지역 3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며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 이상일 시장과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SK하이닉스·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최근 제기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지방 이전론’에 대해 “시민들은 현실성 없는 주장으로 보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에서 국가 핵심 산업 프로젝트를 흔드는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대변인이 ‘이전은 기업의 몫’이라고 발언한 것은 정부 책임을 간과한 무책임한 말”이라며 “이 정도 발언으로 이전 논란이 사라지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 점검을 위한 범정부 추진단 회의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전 정부는 국가산단 계획 발표 이후 7차례 범정부 추진단 회의를 열어 현장 의견을 반영해 왔다”며 “현 정부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처인구 남사·이동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12월부터 보상이 시작돼 현재 보상률이 약 20%에 이르렀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시설용지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와 관련해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일반산단에 600조 원,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에 360조 원과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에 20조 원을 투자한다”며 “총 투자 규모가 1,000조 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전력·용수 공급 계획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시장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2030년부터 2038년까지 3GW 규모의 LNG 발전소가 단계적으로 건설되고, 2039년 이후에는 북천안~용인 신규 송전선로와 변전소 보강이 예정돼 있다”며 “이 모든 계획은 정부가 책임지고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역시 2027년부터 변전소 신설과 송전선로 구축이 진행되고, 2039년 이후 장거리 송전선로 연결로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2027년 SK하이닉스 첫 생산라인 장비 반입을 시작으로, 2030년 삼성전자 1기 생산라인 가동, 2031년 국가산단 부지 조성 완료까지 단계별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의 일관된 정책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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