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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 15개 역…철도로 잇는 K-로컬의 핫플로 조성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4. 02(목)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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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발표…3단계 로드맵으로 지역 체류형 관광 전환
포항역서 최종보고회 개최…광역 관광벨트 구축·민관 협력 강화
[스쿨iTV] 경북도가 동해선 철도를 기반으로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단순 통과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일 포항역에서 ‘동해안 철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동해선 15개 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관광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K-관광의 새로운 심장, 다시 뛰는 동해안 시대’를 비전으로, 증가하는 철도 이용객을 지역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해선 철도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과 동해남부선(부산~포항)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개통 이후 이용객이 월 18만 명에서 연간 186만 명 규모로 증가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거점역으로 관광객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과 하차 이후 이동 연계 부족 등으로 많은 역이 단순 경유지에 머무는 한계도 나타났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점(역)·선(철도+MaaS)·면(관광벨트)’을 연결하는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 1단계(2026~2027년)에는 테마형 역사를 조성해 ‘내리고 싶은 역’을 만들고, ▲ 2단계(2028~2029년)에는 역과 지역 마을을 연계해 ‘머물고 싶은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 3단계(2030년 이후)에는 광역 브랜드를 강화해 ‘다시 찾는 동해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철도역을 중심으로 관광거점을 육성하고, 동해안 전역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관광벨트 구축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해선·중앙선·중부내륙선·대경선 등 국가 간선 철도망을 활용해 동해안 전반으로 관광 수요를 확산시키는 전략도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동해안권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방안도 논의됐다. 경북도와 시·군,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사업 간 연계를 높이고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협력해 민간 주도의 관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상반기 중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철도 중심의 체류형 관광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찬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안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철도를 타고 와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 모델을 구축해 동해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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