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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첫날 도시락 간부회의…'즉시 일하는 시정' 시동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7. 01(수)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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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도시락 간부회의 사진
"민생과 혁신은 속도로 답하겠다"…실·국장과 첫 회의서 현안 점검
재난 대응·청년정책·공정 인사·조직문화 혁신 강조
[스쿨iTV]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실·국장 등 간부들과 '도시락 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상징적 취임 행사 대신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곧바로 실무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즉시 일하는 시정'을 강조한 첫 행보다.

추 시장은 1일 첫 일정으로 실·국장과 주요 업무 담당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락 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 역대 시장들이 취임 첫날 간부 신고나 기관 방문, 기념식수 등 상징적 일정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실무 중심 회의를 선택했다.

그는 "대구시장 공백이 1년 넘게 이어진 만큼 취임 첫날부터 시정의 고삐를 단단히 죄어야 한다"며 "공직사회가 신속한 업무 추진과 책임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시장은 당선인 시절 한 달 동안 60여 차례 업무보고를 받고 40여 곳의 주요 사업 현장과 기관·단체를 방문하는 등 시정 전반을 점검한 만큼 이제는 실행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 대응과 청년정책, 조직문화 개선, 인사 운영, 언론과의 소통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양상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주문했다. 재해예방사업도 행정 일정이 아닌 실제 장마 시기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정책 강화를 위해서는 청년특보를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발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며 불필요한 보고를 줄이고 신속한 확인과 협업으로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 운영에 대해서는 외부 청탁이나 학연·지연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강조하며 성과를 낸 직원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언론과의 소통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추 시장은 "언론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시민이 궁금해하는 사안은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열린 행정을 주문했다.

추 시장은 "민선 9기 대구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모든 정책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이라는 원칙 아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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