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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수온·적조 양식장 피해 ZERO 총력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7. 05(일)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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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 회의 개최… 예방 중심 대응체계 강화
54억 원 투입·방제장비 3천 대 확보… 신품종 개발로 기후변화 대응
[스쿨iTV] 경북도가 여름철 반복되는 고수온과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사전 예방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양경찰,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전국적으로 역대 최장기간 고수온 특보가 이어졌음에도 도내에서는 1개 어가만 피해를 입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1℃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유해성 적조는 2016년 이후 경북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적조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예찰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국·도비 54억 원을 투입해 8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육·해상 차광막과 냉각기,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개인 방제장비 약 3,000대를 확보해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 도내 106개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와 조피볼락, 넙치 등 총 2,192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가 약 1,552만 마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의 고수온 회피 시험양식과 함께 대체 품종인 말쥐치의 완전양식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말쥐치 중층가두리 시험양식에서는 육상 수조식보다 우수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약 14개월 사육 시 출하 가능한 크기인 200g까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로 고수온 발생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와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어업인이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양식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들도 입식·출하 신고와 재해보험 가입, 양식장 관리요령 준수 등 예방 중심의 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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