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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드론으로 하천 불법시설 정비 속도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7. 08(수)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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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조사 사진
GPS 드론조사·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불법 상행위 시설 정비율 전국 1위
[스쿨iTV] 대구시가 드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에 나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8일 하천·계곡 주변 불법시설 전수조사와 정비를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불법시설 2,140건 가운데 844건(39%)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정비율 17%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불법 상행위 시설 정비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구·군과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천과 계곡 주변 불법시설 실태조사와 정비를 추진해 왔다. 특히 여름철 이용객이 몰리는 불법 상행위 시설은 전체 18건 중 14건(77.8%)을 정비하며 신속한 대응 성과를 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도입한 GPS 기반 드론조사와 자체 디지털 관리체계가 있다.

대구시는 관내 259개 하천(총연장 825㎞)을 대상으로 드론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국토공간정보 자료 3만2천여 건을 분석해 불법시설 의심 대상 2,283건을 선별했다. 이를 구·군에 제공해 현장조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드론 조사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하천구역 경계를 명확히 파악하면서 불법 여부 판단의 객관성을 확보했고, 조사 결과를 현장에서 모바일로 등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처리 속도도 높였다.

대구시는 별도 예산 없이 자연재난 대응 인력과 직원 협업으로 하천·계곡 불법시설 관리시스템(DGRIMS)을 자체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불법시설 조사부터 관리카드 작성, 원상회복 명령, 정비 완료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7월부터 시와 구·군 합동 현장지원 활동을 강화해 생계형 시설과 하천 경계가 불분명한 지역 등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여름철 불법 상행위 재발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홍보와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아직 정비되지 않은 시설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오는 9월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정비 완료 지역에는 안전펜스와 차량 진입 차단시설, CCTV 등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드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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