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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공기관 조직개편…문화·복지 기능별 재편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7. 23(목)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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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조직구조 개편 기자설명회 사진
문화예술진흥원 4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3개 체계로 분리
교통공사 건설 기능은 시 직영 전환…공공시설관리공단은 통합 유지
[스쿨iTV] 대구시가 민선 9기 공공기관 조직개편에 나선다. 2022년 공공기관 통합 이후 나타난 기능 저하와 운영 비효율을 보완해 기관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구시는 23일 문화예술진흥원과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을 각각 기능 중심으로 분리하고, 대구교통공사의 도시철도 건설 기능은 시 사업소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시설관리공단은 현행 통합체계를 유지하되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문화예술진흥원은 현재 통합 운영 중인 기능을 4개 기관 체계로 재편한다. 현 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재단(가칭)으로 개편해 문화예술 정책과 예술인 지원 기능을 맡고,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하우스는 전국 최초의 공연전문재단으로 통합한다. 관광 분야는 관광재단(가칭)으로 분리해 의료·마이스(MICE)·스포츠 관광 등을 전담하며, 대구미술관은 시 직영 사업소로 전환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3개 기관으로 재편된다. 사회서비스원은 공공 돌봄과 통합돌봄 정책 지원에 집중하고, 여성·가족·청소년 기능은 여성가족청소년재단(가칭)으로 통합한다. 평생학습 기능은 독립 재단인 평생교육진흥원으로 분리해 지역 평생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

대구교통공사는 건설과 운영 기능을 분리한다. 도시철도 건설 업무는 시 산하 도시철도건설본부로 이관하고, 교통공사는 운영과 안전관리 기능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조정한다.

반면 공공시설관리공단은 현재의 통합체계를 유지한다. 다만 전문인력 공동 활용과 스마트 시설관리, 공공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운영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임기와 연봉, 직급을 보장하고, 통합 이전 채용 직원은 원소속 기관 복귀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통합 이후 채용 직원은 직무 전문성과 개인 희망 등을 반영해 인사조정위원회를 통해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9월부터 기관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고, 행정안전부 협의와 타당성 검토,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재단 분리·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 재단 출범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원상복귀가 아니라 기관별 전문성과 핵심 기능을 강화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공공기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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