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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자치구와 유보통합 현장 중심 협력 강화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8. 20(목)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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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교육청-자치구청 유보통합 공감소통 워크숍 현장 사진
시설안전 지원 만족도 98.7%…데이터·합동모니터링까지
3대 협업으로 유보통합 기반 강화
[스쿨iTV] 서울시교육청이 자치구와 손잡고 유보통합을 위한 현장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설안전 지원부터 영유아 인프라 데이터 구축, 교육청과 자치구의 합동 모니터링까지 지역 여건에 맞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북구·관악구와 시설안전관리관을 운영하고, 강동구·동작구·영등포구와 영유아 교육·보육 인프라 데이터를 공동 구축하는 한편, 교육지원청과 자치구의 지도·점검을 연계한 합동 모니터링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먼저 현장에서 성과가 나타난 분야는 시설안전 지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강북구·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시설안전관리관을 운영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경미한 시설 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5월에는 28개 기관을 대상으로 98건을 지원했고, 6월에는 46개 기관에서 149건을 지원했다. 한 달 사이 지원 기관과 건수가 모두 크게 늘었다. 5~6월 이용 기관의 평균 만족도는 98.7%로 나타났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영유아 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협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동구·동작구·영등포구 및 관할 교육지원청과 함께 영유아 교육·보육 인프라 데이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는 공동주택 입주와 재개발 등에 따른 인구 변화와 기관 공급 수준을, 동작구는 영유아 인구 감소에 따른 키즈카페 등 관련 인프라 접근성을, 영등포구는 맞벌이 가구와 외국인 아동 비율 등을 고려해 연장·시간제 보육 및 다문화가정의 서비스 수요 등을 분석한다.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영유아 인구와 유치원·어린이집 이용 현황, 생활권 정보 등을 연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정책지도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청과 자치구가 지역별 수요와 공급을 함께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어린이집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합동 모니터링도 추진한다. 교육지원청의 사업 모니터링과 자치구청의 지도·점검을 연계해 두 기관이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각각의 소관 분야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어린이집에 대한 중복 방문을 줄이고, 교육지원청과 자치구가 서로의 업무와 점검 기준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가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한 어린이집 지도점검 및 회계 매뉴얼 교육에도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서울시교육청의 이 같은 협업 사례는 전국 단위 우수사례로도 소개됐다. 지난 7월 교육부와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영유아 보육·교육 교육청-지자체 협업 컨설팅 연수’에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유보통합 담당자들에게 공유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운영하는 이관준비협의회와 11개 교육지원청·자치구 간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지역별 여건에 맞는 협력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2027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제도 정비뿐 아니라 교육청과 지자체가 현장에서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서울의 다양한 협업 경험이 아이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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