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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다자녀 배정 혜택 대폭 확대
장현덕 기자입력 : 2025. 07. 31(목)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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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녀도 거주지 기준 가까운 중학교 우선 배정, 형제·자매 졸업학교까지 배정 가능
[스쿨iTV]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부터 다자녀 가정에 대한 배정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에 발맞춰, 학부모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서울시의 중학교 배정은 원칙적으로 거주지 학교군 내 중학교에 전산 추첨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해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장이 추첨 방식 대신 학교군 내 중학교 중 하나를 지정하여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전까지 서울시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둘째 자녀 이상에만 형제·자매·남매가 재학 중인 동일 중학교로 우선 배정하는 제도를 운영했으나, 첫째 자녀는 여전히 전산 추첨 대상자로 배정받아 우선 배정 혜택을 받지 못했다. 또, 형제·자매가 졸업했거나 이사 등으로 학교군이 달라지는 경우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 우선 배정 확대: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에게도 거주지 기준 '최근 거리 중학교' 우선 배정 혜택을 부여한다. 이는 첫째 자녀가 기존에 받지 못했던 우선 배정 혜택을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조치이다.

▲형제·자매·남매 졸업학교까지 배정 확대:
둘째 자녀 이상은 형제·자매·남매가 재학 중인 중학교는 물론, 이미 졸업한 중학교까지 동일 학교 배정 신청이 가능해진다.

▲특수한 경우(단성학교·이사 등) 배정 보완책 마련:
△단성학교: 성별이 다른 형제의 경우, 남중·여중의 배정이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해 거주지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남녀공학 또는 여자 중학교로 배정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거주지 이전: 이사 등으로 인해 다른 학교군에 속하게 되더라도, 동생은 새로 이사한 지역의 거주지 기준으로 최근 거리 중학교에 우선 배정될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서울 지역 다자녀 가정의 교육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자녀가 가장 가까운 중학교에 배정되어 통학 시간과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며, 학부모의 자녀 돌봄 및 학교 행사 참여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둘째 자녀 이상도 형제·자매가 다녔던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제도 개선을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본배정부터 적용하며, 2025년 8월 1일부터 각 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자세한 입학 배정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배정 정책 개선이 다자녀 가정의 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출생 시대에 교육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등학교 배정 등 다른 교육 단계에서도 이러한 지원을 확장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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