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경기권
영남권
호남권
부울경·강원
충청·제주
국민을 지킨 소방관, 이제 국가는 그들을 지켜야 한다 [공노총 소방노조]
장현덕 기자입력 : 2025. 08. 21(목) 19:59
가가
▲62주년 소방의 날 기자회견 사진
참혹한 재난 속에서 국민을 위해 싸운 소방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정신건강과 생명
[스쿨iTV]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국민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었던 한 소방관이 끝내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그는 치료를 받아왔지만, 국가가 마련한 심리치료와 보호 장치는 그의 생명을 지켜내지 못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총 소방노조)은 이번 사건을 개인의 비극이 아닌 소방공무원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이자 국가의 책임으로 규정한다.

소방청은 뒤늦게 ‘이태원·제주항공 참사 투입 인력 전원 심리상담’을 발표했지만,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PTSD로 동료를 잃은 현실에 대한 국가적 예우이며, 유가족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절차적 문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소방공무원은 화재, 구조, 구급 현장에서 국민을 지키지만, 현장의 참혹한 기억과 자책감, 동료의 희생은 깊은 정신적 상처를 남긴다. PTSD와 우울증은 이미 직업병이 되었음에도 조직 내에서는 드러내기조차 어렵다. 현행 심리안정 시스템은 형식적 상담과 제한적 지원에 그치고 있으며, 퇴직자 지원과 공무상 재해 인정 역시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따라서 공노총 소방노조는 정부에 다음을 강력히 요구한다.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보호와 공상·순직 처우를 법으로 명문화하라. △전문 심리치유센터와 협력 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치료·재활까지 책임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라. △대형 재난현장 투입 소방관의 PTSD와 우울증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라. △현직뿐 아니라 퇴직자까지 포함하는 국가책임형 지원체계를 마련하라.

오늘도 소방관은 국민을 위해 재난 현장으로 달려간다. 국가는 반드시 이들의 정신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
서울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스쿨iTV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