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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POST APEC’ 관광 도약 본격화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4. 09(목)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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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증가·MICE 확대 성과…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등 후속 전략 추진
[스쿨iTV] 경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POST APEC’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제적 관심 확대와 관광 수요 증가를 동력으로 삼아 성과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APEC 개최를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하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25년 4분기 경북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20% 늘었다. 경주 역시 같은 기간 방문객이 19%, 외국인은 30%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도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중화권·일본·동남아·구미주 등 권역별 맞춤형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트립닷컴과 협력해 관광상품 홍보·판매 확대에 나섰으며, 중국 현지 로드쇼와 연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중국 노동절과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경북 관광 특별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6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경북관광 페스타’를 열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APEC 레거시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로드 마케팅을 추진한다.

MICE 산업도 확대한다. 경북은 기존 3개 컨벤션센터에 더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APEC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5월에는 포항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TA) 연차총회가 열리고, 10월에는 ‘세계경주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관광수용태세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도는 음식·숙박업소 시설 개선과 관광종사자 서비스 교육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올해는 어린이 편의시설 지원 확대와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관광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는 야간경관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나이트 트레일’을 조성하고, 체험형 역사 콘텐츠와 K-푸드 축제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는 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브랜드화를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동해안권(경주·포항·영덕·울진), 북부권, 서남부권 등 권역별 관광벨트 구축에도 나선다. 동해중부선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울릉공항 건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병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2026년은 APEC 성과를 ‘POST APEC’ 사업으로 확장할 중요한 시기”라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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