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소식
지방자치
대구시, 국내 첫 ‘이동형 양팔 로봇’ 제조현장 실증 착수
장두성 대구본부장입력 : 2026. 04. 21(화) 09:16
가가
▲사업설명 사진
사람과 협업 가능한 로봇… 연구 넘어 산업현장 적용 본격화
[스쿨iTV] 대구광역시가 국내 최초로 실제 제조 현장에서 ‘이동형 양팔 로봇’의 실증에 착수한다. 연구 단계에 머물던 첨단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첫 사례로, 상용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공정 시뮬레이션 사진

이 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동체(AMR)에 양팔 협동 로봇을 결합한 형태로,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단일 팔 또는 고정형 로봇과 달리 ‘양팔 협업’ 기능을 갖춰 보다 정교하고 유연한 공정 수행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메가시티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개발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하고, 지역 기업인 에스엘과 뉴로메카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증은 오는 4월 23일부터 에스엘의 자동차 부품 생산공정에서 진행된다. 로봇은 PCB(기판) 외형 가공 공정에 투입돼 작업물 이송, 장비 안착, 부산물 분리 배출, 완제품 보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정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실증은 에스엘이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2020~2024)’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조기업이 로봇 기술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핵심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현장 실증까지 이어지는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추진하며 로봇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이동형 양팔 로봇의 현장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를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스쿨iTV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