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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산불 딛고 관광객 7.7% 증가…1,100만 명 눈앞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1. 19(월)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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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체류·소비 동반 상승…체류형 관광 전환 성과
[스쿨iTV]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북 영덕군의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KT 통신 빅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영덕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8만 명 늘어난 1,0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7.7% 증가한 수치로, 연간 관광객 1,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광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분석 결과, 영덕군은 전년 대비 체류시간이 2.8% 늘었고, 숙박 방문자 비율은 8.2% 상승했다. 관광 소비액 역시 17.5% 증가해 지역 관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는 산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영덕군이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체류형 관광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산불 피해 복구와 관광 활성화를 연계해 자연 복원과 체험을 결합한 ‘진달래 심기 투어’ 등 그린 투어리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의 공공성과 참여 가치를 동시에 높였다.

또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과 관광택시 운영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문화유산 야행, 달빛고래 트레킹 등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증대 효과를 거뒀다.

동해중부선 완전 개통과 KTX 운행, 영덕~포항 고속도로 개통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 관계자는 “대형 산불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관광 체질 개선에 집중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체류형 힐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내년에도 지역 주민과 전국의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연 회복형 관광 프로그램 ‘희망 심기’를 지속 추진하며 공동체 기반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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