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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중심 에너지 통합, 본사는 대구가 타당! [대구시]
장현덕 기자입력 : 2026. 09. 06(일)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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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조직 규모와 공급망 통제 역량에서 앞서는 가스공사가 통합 주도
국가 에너지 수급의 컨트롤타워 역할 고려하면 본사는 대구에 둬야
[스쿨iTV] 대구시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기능 통합과 관련해 한국가스공사를 통합공사의 중심으로 삼고, 통합공사 본사도 현재 가스공사 본사가 있는 대구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대해 “이번 통합은 단순한 기관 결합이나 본사 유치 경쟁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자원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직 재설계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통합공사 설립 방침을 제시했지만 통합 방식과 본사 소재지, 기능 재배치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국가 에너지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직과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통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출처:한국가스공사)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한국석유공사보다 조직 규모가 약 3배, 자산은 2.8배, 매출액은 11.4배, 영업이익은 2배 수준으로 크다. 대구시는 조직과 재정 규모를 고려할 때 가스공사가 통합의 중심 역할을 맡는 것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기능과 운영체계 측면에서도 가스공사가 통합의 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국 단위의 천연가스 도입·비축·공급·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대구 본사의 중앙통제소를 통해 전국 5,346㎞에 이르는 천연가스 주배관과 445개 공급관리소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는 기존 국가 에너지 공급망 통제체계에 석유 기능을 결합할 경우 통합에 따른 비용과 조직 혼선을 줄이고, 통합공사의 조기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기능개혁안 역시 석유공사의 석유비축과 일부 탐사·개발 기능을 통합공사로 이관하고, 석유 유통 구조개선 기능은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조정하는 방향인 만큼, 가스공사의 기존 전략·운영체계에 석유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대구시는 통합공사 본사의 역할도 현장 생산·저장시설 운영보다는 국가 에너지 수급 관리, 해외 자원개발 전략, 공급망 위기 대응, 에너지 인프라 통합 운영 등 전략·기획·통제 기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본사 입지로서 대구의 강점도 강조했다.

대구시는 2004년 ‘솔라시티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22년 세계가스총회(WGC)를 개최했으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도 매년 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 정책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주 여건과 인력 확보 측면에서도 KTX·SRT,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경북대와 DGIST 등 지역 대학을 통한 에너지·R&D·재정·기획 분야 전문인력 확보도 가능하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통합은 국가 에너지 공급망과 자원안보 체계를 다시 짜는 일”이라며 “조직 규모와 운영체계, 공급망 통제 역량, 정책 연속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통합의 중심은 가스공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공사가 이미 입지한 대구가 통합공사 본사로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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