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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로 저출생 해법 모색
권광혁 본부장입력 : 2026. 02. 09(월)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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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일,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자생공동체 육아 생태계 구축
돌봄·교육·문화·일자리 결합한 자생 공동체로 저출생 해법 모색
[스쿨iTV] 경북도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돌봄 모델인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구 감소와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경북도는 개인과 가정이 감당해 온 육아 부담을 공동체 차원에서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안동, 구미, 영천, 상주, 문경, 청도, 울릉 등 7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전통 공동체 정신인 ‘두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형 마더센터(Mother Center)’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2026년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주민행복마을 조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
두레마을은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공동체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 기반을 구축해,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점 공간에는 돌봄 살롱, 창의·과학 교육 시설, 돌봄 버스, 일자리·창업 공간 등이 마련되며,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플리마켓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돌봄 공백 해소와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은 물론, 청년·신혼부부의 지역 정착, 생활 인구 증가, 돌봄 기반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자발적 공동체 운영 위한 ‘10대 실천 규약’
경북도는 두레마을의 핵심인 자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도록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10대 실천 규약(안)’을 마련했다.

실천 규약은 아동의 권리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육아를 가정의 부담이 아닌 마을의 공동 책임으로 규정한다. 주민의 자발성과 수평적 협력을 바탕으로 두레·품앗이 정신을 실천하는 공동체 운영이 핵심이다.

◆ 시군별 대표 모델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240억 원을 투입, 7개 시·군을 시범 운영한 뒤 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육아 기반 시설을 연결하는 허브 조성을 전략으로 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돌봄 살롱과 종합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센터·장난감도서관과 연계해 상담, 놀이, 교육, 공동체 활동이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마을 간 ‘돌봄버스’를 운영해 등·하원, 방과 후 돌봄, 체험 이동까지 지원하며, 어린이 안심 승강장과 식판 세척 사업으로 아동 안전과 지역 일자리도 동시에 확보한다. AI 돌봄 로봇 시범 운영으로 미래형 보육 환경도 구축한다.

청도군은 농촌형 생활 공동체 회복에 초점을 맞춘 생활 돌봄 중심 모델을 추진한다. 북살롱, 쉼 카페, 작은 도서관을 연계해 세대 간 일상 교류를 촉진하고, 양육 클래스와 일자리·창업 교육을 상시 운영한다. ‘엄마 셰프단’과 ‘천 원 밥상’ 사업은 돌봄, 먹거리, 공동체 경제를 결합한 대표 사례로, 가정 부담 완화와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구미, 영천, 상주, 문경, 울릉 등 시·군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돌봄 시설을 연결하는 맞춤형 공동체 모델을 구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은 돌봄을 개인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않고, 마을과 공동체가 책임지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라며,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경북이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각오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희망이 되는 ‘아이 천국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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